밀프렙이 해결하는 것
평일 저녁마다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장을 보고 요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배달로 기웁니다. 주말에 몇 가지를 한 번에 만들어 두면 평일에는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보다 결정을 줄여 준다는 점이 실제 효과에 가깝습니다. 또 평일에 먹을 양이 정해져 있으니 장보기 목록도 단순해지고, 남은 재료를 버리는 일도 줄어듭니다. 처음 몇 번은 맛보다 '평일에 데워 먹기만 하면 된다'는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면 됩니다.
평일에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 쓰는 밀프렙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순서부터, 질리지 않는 조합, 냉동에 맞는 음식, 처음 해 보는 2시간 계획, 데울 때 주의할 점까지 정리했습니다.
평일 저녁마다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장을 보고 요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배달로 기웁니다. 주말에 몇 가지를 한 번에 만들어 두면 평일에는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보다 결정을 줄여 준다는 점이 실제 효과에 가깝습니다. 또 평일에 먹을 양이 정해져 있으니 장보기 목록도 단순해지고, 남은 재료를 버리는 일도 줄어듭니다. 처음 몇 번은 맛보다 '평일에 데워 먹기만 하면 된다'는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면 됩니다.
만든 음식을 뜨거운 채로 밀폐해 냉장고에 넣으면, 안쪽이 천천히 식으면서 세균이 자라기 좋은 온도에 오래 머뭅니다. 넓은 그릇에 펼쳐 빠르게 식힌 뒤 나눠 담는 것이 기본입니다. 냉장 보관은 3~4일을 넘기지 않고, 그 이상 먹을 분량은 처음부터 냉동합니다.
같은 도시락을 다섯 개 만들면 셋째 날부터 손이 가지 않습니다. 밥·단백질·채소를 따로 만들어 두고 조합을 바꾸는 방식이 오래갑니다. 소스만 바꿔도 다른 음식처럼 느껴집니다. 같은 닭고기도 한 번은 간장 소스, 한 번은 카레 가루로 마무리하면 전혀 다른 끼니가 됩니다.
국물 요리, 카레, 볶음밥, 다진 고기 요리는 냉동에 잘 맞습니다. 반대로 잎채소 샐러드, 튀김, 감자가 많이 든 요리는 해동 후 식감이 크게 나빠집니다. 냉동할 것은 평평하게 눌러 얼리면 해동이 빠르고 자리도 덜 차지합니다. 냉동한 음식도 무기한 두지 말고 몇 주 안에 먹는 것을 목표로 하면 맛과 식감이 덜 떨어집니다.
처음부터 일주일치를 다 만들려고 하면 주말 하루가 사라지고 다음 주에 다시 할 마음이 없어집니다. 처음에는 평일 저녁 서너 끼 정도만 목표로, 오븐·냄비·밥솥처럼 서로 다른 조리 도구를 동시에 돌리는 방식으로 두 시간 안에 끝내는 것을 권합니다. 핵심은 손이 가는 일과 기다리는 일을 겹치는 것입니다. 밥이 되는 동안 채소를 손질하고, 고기가 익는 동안 소스를 만듭니다.
밀프렙이 오래가는지는 용기에서 꽤 갈립니다. 전자레인지에 쓸 수 있고 뚜껑이 잘 닫히는 같은 크기의 용기를 여러 개 갖추면 냉장고에 쌓기 쉽고 한 끼 양도 일정해집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은 새지 않는 용기에, 소스와 샐러드 채소는 따로 담아야 눅눅해지지 않습니다. 용기마다 만든 날짜를 적어 두면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오래된 것을 잊고 두는 일도 줄어듭니다. 냉장고 앞쪽에 먼저 먹을 것을, 뒤쪽이나 냉동실에 나중 것을 두는 습관도 함께 들이면 좋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기름진 음식을 오래 데우면 변형될 수 있으니 표시된 사용 조건을 확인합니다.
밀프렙에서 흔한 실수는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냉장 보관하는 것, 뜨거운 음식을 큰 통째로 냉장고에 넣는 것, 해산물이나 밥처럼 상하기 쉬운 음식을 냉장고에 오래 두는 것입니다. 지은 밥은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자랄 수 있어, 남은 밥은 빨리 식혀 냉장하거나 바로 냉동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해산물과 달걀 요리는 다른 음식보다 짧게 잡습니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표면이 끈적해졌다면 날짜와 관계없이 먹지 않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어린아이와 노인이 먹을 음식이라면 보관 기간을 더 짧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는 가운데가 덜 데워지기 쉬우므로, 중간에 한 번 저어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 번 데운 음식을 다시 식혔다가 또 데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 만큼만 덜어 데우면 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